홍연아 도의원, 인재개발원 행감서 교재 및 강사 개편 촉구

경기도 공무원 기본교육 과정인 ‘한국현대사’과목의 집필진과 강사진이 극우적 역사관을 가진 인물들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이 중에는 현재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의 핵심 구성원도 포함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홍연아 경기도의원(통합진보당, 안산 본오1,2, 반월동)은 wlsks 7일 열린 경기도인재개발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한국현대사’ 교육에 대한 교재 개편과 강사 교체를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와 함께 교육 과정 중 공무원 강사에 대한 평가 만족도가 낮은 것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헌법적 가치를 존중하고 균형적인 역사관과 국가 정체성 확립을 위한다는 취지로 공무원을 상대로 교육하는 ‘한국현대사’ 과정의 저자 겸 강사 세 명 모두 편향적일 뿐 아니라 역사관이 심각하게 왜곡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자 겸 강사인 박모씨에 대해 “5.16 군사쿠테타를 미화하고, 민주화 운동을 부정하는 뉴라이트 계열 교과서 포럼 대표로, 현재 특정 대선 후보 캠프에서 정치발전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만큼 공무원을 상대로 강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즉각적인 교체를 촉구했다.

이어 홍의원은 강사 양모씨에 대해서도 “이근안을 희생자로 변호하며, 범죄 수사에서 고문을 정당화려는 반민주적 반인륜적 글을 발표한 만큼 강사로 부적합하다”고 지적했고 “강사 주모씨는 특별법 제정으로 사건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추진된 제주 4.3 사건을 무장폭동으로, 5.16 군사쿠테타를 근대화 혁명정부로 교재에 적시 하는 등 역사 왜곡이 심각해 전면적인 교재 개편과 강사 교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양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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