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정부가 최승봉 (주)솔베이코리아 부사장을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관할하는 명예영사로 임명했으며, 배재현 의전장이 31일 오후 외교통상부 외빈접견실에서 최 명예영사에게 인가장을 전달했다. 

외교부는 "세계적인 화학기업인 벨기에 솔베이사가 R&D 센터의 국내 설립을 추진하는 등 대 한국 투자에 적극적인 기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최 명예영사의 임명은 한-벨기에 간 경제협력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날 인가장 전달식에는 Francois Bontemps 주한벨기에대사, 외교통상부 이욱헌 유럽국장 등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명예영사들이 우리나라와 임명국 간 협력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들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주한명예영사 인가절차는 우리 외교부가 파견국 정부의 명예영사(관) 사전 동의 요청을 접수하면, 내부 검토를 거쳐 임명 동의 통보 내용과 위임장(사본) 제출 요청의 공한을 발송한다. 이후 위임장을 접수 후 인가장 발급 건의 및 인가장 전달을 하게 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31일 현재 총 106개국 126명의 명예영사가 우리 정부의 인가를 받아 활동하고 있다. (상주 55개국·71명, 비상주 51개국·55명)


저작권자 © 굿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