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4월 10일부터 26일까지 '2013년 상반기 2030세대 농지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한다고 8일 밝혔다.

농촌의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문제 등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시작된 '2030세대 농지지원사업'은 땅이 없어 농업을 망설이는 젊은 농업인들에게 농지은행 지원 농지면적 중 일부를 확보하여 경영규모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1년 전체 농지은행 사업에서 2030세대에게 지원된 농지는 10%였다. 이 사업이 시작된 지난해에는 15%로 증가했고 올해는 17%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2030세대 농지지원 사업”을 통해 젊은 농업인 2,162명에게 총 2,030ha의 농지를 지원했다.

올해는 농지은행을 통해 총 2086ha를 지원할 예정이며 젊은 창업농의 초기 농업정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체 농지 중 80%(1668ha)의 농지를 5∼10년간 장기임대차 방식으로 지원, 나머지 20%(418ha)는 농지매입 자금을 이자 2%, 30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융자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신청자격은 만 20세 이상부터 39세 이하 창업농.후계농 등 농업경영을 하고자 하는 자로서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영농희망지역, 재배작목, 규모 등 영농계획에 따라 5년동안 최대 5ha의 농지를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서는 가까운 한국농어촌공사 각 지사에서 접수하며, 영농계획과 영농기술, 정착 가능성 등을 평가해 5월 3일 농지은행 홈페이지(www.fbo.or.kr)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전종생 경기지역본부장은 “20∼30세대 젊은 농업인이 희망을 갖고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할 수 있고, 농촌에도 젊은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농지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문의=농지은행 대표전화 1577-7770, 홈페이지 www.fbo.or.kr)

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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