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3개 모델 '최고효율' 등급

LG전자 모델 80% '에너지스타' 인증

미국 환경청이 주관하는 에너지 스타상 로고
미국 환경청이 주관하는 에너지 스타상 로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일 미국 환경청(EPA)이 주관하는 '2020 에너지스타상(ENERGY STAR Award)'에서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나란히 받았다고 밝혔다.

에너지스타상은 미국 정부가 환경·에너지 분야 기업과 단체 약 2만곳을 대상으로 에너지스타 인증 활용과 대외홍보, 마케팅 우수활동 등을 평가해 수여한다.

삼성전자는 에너지스타 인증모델 가운데 절감효과가 가장 뛰어난 제품에 주는 에너지스타 '최고효율' 등급을 지속 확대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33개 모델이 최고효율 등급을 받았다.

LG전자도 에너지스타 인증제품 확대와 에너지 절약 캠페인 전개 등에 따라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국 홈페이지에서 소비자들이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쉽게 알아보고 찾을 수 있도록 제품 소개 페이지에 에너지스타 취득 여부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지난달 23일부터 시행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에 맞춰 별도의 혜택을 마련했다.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최대 70만원 상당의 특별 포인트에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비용 한도인 30만원을 포함하면 혜택은 최대 100만원에 이른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제품 모델의 80% 이상이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LG전자가 북미시장에 판매한 에너지스타 인증제품 규모는 20억 달러(24천억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사정에 능통한 전자 분야의 전문가는 미국이 최근 주요 IT·전자제품 에너지스타 인증 규격을 강화한 데다 그린제품 소비촉진 위해 에너지스타 인증라벨 규격 조건을 까다롭게 살피고 있다면서 두 회사가 경쟁적으로 최고상을 수상한 것은 상당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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