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유·초·중·고 개학 추가 연기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이 개학 연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유·초·중·고 개학 연기 관련 여론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23일보다 더 늦춰야한다'는 응답이 10명 중 7명가량인 67.5%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학사 일정 혼란을 막기 위해 23일에 개학해야 한다'는 응답은 21.9%, 모름·무응답은 10.6%였다.

모든 지역과 성별, 연령대에서 '23일 이후로 연기' 응답이 다수였다. 특히 서울지역과 20대와 50대, 남성, 노동직에서 개학 연기 응답이 많았다.

'23일 이후로 연기' 응답은 권역별로 서울(23일 이후 연기 75.6% vs 23일 개학 17.1%)과 성별로 남성(72.2% vs 20.2%), 연령별로 20대(75.6% vs 18.9%)와 50대(70.5% vs 23.7%), 직업별로 노동직(78.3% vs 19.1%)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