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발표, 고용률은 60.0%로 통계 작성 후 1월 기준 최고

[제공=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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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취업 고용율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며 56만명을 넘겼다. 이는 5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0만명으로, 1년 전보다 568000명 증가했다.

이는 20148(67만명) 이후 55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50만명대 증가를 이어갔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0%, 월간 통계를 작성한 19827월 이후 1월 기준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을 보면 66.7%에 이르러, 집계를 시작한 1989년 이래 1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달 실업자는 1153000명으로, 1년 전보다 71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4.1%, 전년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취업자 증가 배경을 놓고 "전체적으로 정부 일자리 사업과 설 영향이 있으며, 지난해 119000명 증가에 그친 기저효과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조효과란 경제지표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의 상대적인 수치에 따라 그 결과에 큰 차이가 나타나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지난 해 1월이 워낙 고용증가율이 낮았기에 올해 더 높은 고용증가폭이 나타난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고용경제 전문가들은 수치로는 분명 나아지고 있지만 양적 성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자리의 질이라면서 정부가 이제부터는 양질의 일자리 공급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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