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공무원 시용 인원이 늘어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인사혁신처는 2020년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시험 일정을 4일 본격 시작한다.

우선 46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원서를 접수하고, 같은 달 29일에는 1차 시험을 실시한다.

올해부터는 5급 공채 시험에서 지역모집 수험생의 1차시험 시험장소 선택권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자신이 지원한 지역이 속한 권역에서 1차 시험을 봐야했지만, 지원 지역과 관계없이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중 시험장소를 고를 수 있다. 수험생의 편의를 확대 제공키로 한 것이다.

9급 공채의 경우 오는 1518일 원서접수에 이어 내달 28일 필기시험이 예정되어 있다. 인원이 확대된 만큼 수험생들이 마지막 피치를 올려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공개채용 시험에서 장애인 응시자의 편의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작년에 도입된 장애인 편의지원 사전 신청제도를 올해도 운영한다. 미리 신청한 수험생에 대해 점자 문제지·답안지, 음성지원 컴퓨터, 휠체어 전용 책상 등을 제공하며, 원서접수 기간 외에도 3차례에 걸쳐 신청을 받는다.

또한 5급과 7급 공채 시험에서 청각장애인에 대한 영어능력검정시험 듣기 평가 면제 범위도 늘린다.

면제 기준을 두 귀의 청력 손실 기준 80(데시벨) 이상(기존 청각장애 2·3)에서 60이상이면서 말소리 분별력이 50% 이하인 사람으로 완화했다.

한편 올해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선발인원은 6110명이다. 5급은 외교관후보자 50명을 포함해 370, 7급과 9급은 각각 755명과 4985명을 뽑는다.

자세한 내용은 인사혁신처 사이버 홈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2020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계획 공고문에 자세한 내용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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