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주관 역대 최대 규모

[제공=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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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무원으로 취업하고 싶은 취준생들은 올해 반드시 취업문을 두드리는 것이 백번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30일 역대 최대규모로 군무원 5200여명을 올해 채용한다고 밝혔다.

군무원은 군에서 군인과 함께 기술·연구 예비전력관리 또는 행정관리 분야 업무를 수행하는 국가공무원이다.

군부대에서 군인과 함께 근무하는 공무원이라 국가공무원법상 경찰이나 소방공무원, 국가정보원 직원 등과 함께 특정직공무원으로 규정돼 있다. 합동참모본부, ··공군본부와 예하부대, 국방부 직할부대인 기무사, 정보사, 의무사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군무원이 일하는 분야는 군에서 일한다는 것 말고는 행정, 국방정책, 군사정보 업무에서부터 시작해 토목·건축·환경, 전기·전자·통신, 총포·탄약·전차, 병리·재활치료, 항해나 항공지원, 군 범죄 수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종이 있다.

또 군무원은 기술·연구 또는 행정일반을 담당하는 일반군무원(행정, 군사정보 등 61개 직렬), 기능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기능군무원(기계, ·미용 등 19개 직렬), 특정 업무를 담당하는 별정군무원(교관, 예비군관리 등 7개 분야), 임용의 신축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채용되는 계약군무원으로 나눠진다.

[제공=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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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 규모만 3120... 4월 확정될 듯

 

올해 채용계획에 따르면 공개채용 3120, 경력 채용 1040, 임기제 채용 1040명이다. 공채 등의 세부 인원은 변동이 가능하며 4월에 확정될 전망이다.

지난해도 국방부는 군무원 4372명을 채용했다. 2018(1114) 대비 392% 증가한 수치다.

국방부는 '국방개혁 2.0' 추진에 따라 비전투 분야 군인 직위를 민간 인력으로 대체 중이다. 군무원 채용 확대는 현장 중심으로 인력을 보강하는 등의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우수 인재 선발과 취업 준비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채용 유형별로 일정을 분리할 계획이다.

또 격오지 소재 등으로 지원자가 없어 장기간 공석인 직위에 대해서는 필기시험 없이 경력 채용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채용유형별 채용공고 시기가 되면 '군무원 채용'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에서 군무원의 중요도와 역할이 증대하고 있다""우수한 취업준비생들이 군무원에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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