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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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기존 도시를 스마트시티로 탈바꿈하기 위한 '스마트챌린지 사업'을 새롭게 출범하고, 17일부터 공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챌린지'는 기존 도시에 스마트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 중인 도시 단위의 스마트시티 챌린지와 마을 단위의 테마형 특화단지에 더해 올해 새롭게 신설된 개별 솔루션 단위의 소규모 사업을 통합‧개편한 사업이다. 

국토부는 올해 총 262억원을 투입해 사업 규모에 따라 '시티-타운-솔루션'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각 유형별로 지원 규모, 사업 범위, 솔루션 규모 등을 차별화했다.   

먼저 '시티 챌린지'는 대‧중소기업, 새싹기업 등 민간이 보유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도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며 4년간 진행된다. 첫해는 민간‧지자체 컨소시엄 4개를 선정해 계획 수립,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사업을 1곳당 15억원을 지원한다. 또 스마트시티형 규제 유예제도(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한 제도적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중간 규모인 '타운 챌린지'는 리빙랩 등 지역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 도시 내 일정구역의 수요에 최적화된 특화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년간 진행된다. 공업단지의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4곳을 선정해 지자체와 시민이 함께 계획을 수립하는 예비사업에 1곳당 3억원을 지원하고, 우수한 3곳 내외는 국비 20억원을 투입한다. 

가장 작은 규모인 '솔루션 챌린지'는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놀이터 등과 같이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단일 솔루션을 보급‧확산하기 위한 사업으로 1년간 진행된다. 단기간에 솔루션 도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선정된 10곳에 국비 3억원을 투입한다. 

스마트챌린지 사업은 17일부터 4월 3일까지 준비와 접수기간을 거쳐 시티‧타운 챌린지는 2단계 평가를, 솔루션 챌린지는 1단계 평가를 통해 오는 4월말 총 18개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배성호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스마트챌린지는 지역 수요와 행‧재정적 여건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스마트시티 모델을 만들고, 기존도시의 스마트화를 가속시키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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