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2022년까지 소방관 1만 9871명 뽑을 계획 발표
민생에 가장 밀접한 연관을 맺으면서도 하는 일은 고되고 위험하기까지 한 소방공무원, 이제 부족한 인원들을 채울 수 있어 조금은 편해질 전망이다.
소방청은 9일 올해 시·도 소방서에 현장 대응 인력 등 총 4155명의 소방공무원을 증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3667명은 현장 인력 증원이다.
정부는 이 인력을 현장 대응하는 증원에 중점적으로 활용할 계획.
현재 현장 출동을 맡을 꼭 필요한 인력도 채우지 못하고 있을 만큼 소방관이 부족함에 따라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소방관 1만9천871명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총 8천659명을 더 뽑았고 내년 3천642명, 2022년 3천903명을 각각 더 증원한다.
또 소방관서 신설에 따른 증원 규모는 408명이다.
이들은 전북 진안군, 전남 장흥군·완도군에 신설되는 소방서 3곳과 서울·인천·광주·경북 등 지역에 새로 생기는 119안전센터 14곳에 배치된다.
이밖에 교육대 교관이나 소방서 청문감사인력 등을 담당할 80명도 증원된다.
현재 소방청이 내 놓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 12월 31일까지 통계로는 전국 18개 본부가 운영되고 있고 그 가운데 219개 소방서가 배치돼 있다.
여기에서 퇴직하는 인원에 대한 충원과 증원 인원을 합치면 채용 규모는 약 5천 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채용인원과 일정은 국가직 9급 시험 일정에 맞춰 결정되며 이달 말 시·도별로 채용계획이 공고된다.
한편 지난 3년간 증원으로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는 2017년 1091명에서 지난해 926명으로 줄었다. 인구절벽으로 인한 자연스런 감소다.
소방청은 현장 대응 인력 증원이 완료되는 2022년에는 이 수치가 768명으로 내려가 미국(911명·2017년 상반기 기준), 일본(779명) 등 선진국보다 적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