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리얼미터]
[제공=리얼미터]

최근 안철수 전 의원이 정치 재개 의향을 밝힌 가운데 국민들은 안 전 의원의 최근 정치노선을 보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안 전 의원의 최근 정치노선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보수적'이라는 응답이 28.4%, '중도적' 응답이 17.0%, '진보적' 응답이 9.6%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안 전 의원의 최근 정치노선이 보수적이라는 응답은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권,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호남, 40대와 50대, 30대, 진보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가장 다수였다.

중도적이라는 응답은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 가장 많았고, 2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보수적이라는 응답과 중도적이라는 응답이 팽팽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유보적인 응답(모름/무응답)이 45%로 나타난 가운데 안철수 전 의원이 표방하는 중도개혁 지향성과는 다르게 다수의 국민들은 안 전 의원의 최근 정치노선을 보수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1월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64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4.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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