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굿데일리DB

수산물 가격 인상이 이맘 때면 일어나는 시기다. 설 대목에 도매상들이 유통마진을 더 크게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해양수산부는 2일 설을 앞두고 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323일에 걸쳐 21일동안 정부 비축 수산물 4967t을 방출한다고 밝혔다.

물량을 대폭 내보낼 품목은 명태 3654t, 오징어 351t, 갈치 137t, 고등어 339t, 참조기 421t, 마른 멸치 65t에 달한다.

해양수산부는 방출 기간 중에도 시장 상황과 수급 여건을 고려해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가격 인상이 급격해지는 품목은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여기서 정부 비축 수산물은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하고, 남은 물량은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수협 바다마트·농협 하나로마트·도매시장 등에 공급하면서 물량 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에겐 이 정부 비축 수산물을 103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어 가격 인상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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