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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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은 올해 평균 9.2회 이직을 시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으로, 대기업은 대기업으로 이직이 많이 '그들만의 리그'가 뚜렷했다. 

26일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공동으로 지난 10~13일 구직자 73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구직활동을 통해 2명 중 1명(47.4%)가 성공했다.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은 경력자(50.4%)가 신입(45.8%)보다 비율이 높았다. 

경력 구직자는 올해 평균 9.2곳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했고 최종 14.1%만 성공해 신입구직자 6.9%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직행태는 그동안 근무했던 회사 규모와 비슷했다. 대기업 재직자의 61.0%는 대기업에 지원한 반면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지원한 비율은 20.8%, 중소기업 재직자가 대기업에 지원한 비율은 15.0%에 그쳤다. 또 중소기업 재직자의 45.7%는 중소기업으로, 중견기업 재직자의 49.1%는 중견기업에 지원했다. 

한편, 최종합격자 가운데 22.0%는 입사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구직자 5명 중 1명은 합격통보를 받았음에도 직장을 옮기지 않은 것으로 이는 신입 구직자 중 입사포기 한 비율(14.3%)보다 절반가량 높았다. 회사를 옮기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연봉' 및 '복리후생에 불만족'(각 26.1%)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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