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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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제3인터넷전문은행으로 선정됐다. 지난 5월 탈락한 뒤 재수 끝에 '은행업 자격'을 확보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오전 임시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토스은행'에 대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의결했다. 

앞서 금융감독원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는 지난 12~15일 예비인가를 신청한 토스뱅크와 소소스마트뱅크 두 곳에 대해 심사 평가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파밀리아스마트뱅크 역시 예비인가 신청에 나섰지만, 서류 등을 제출하지 않다 이달 자진 철회했다.

외평위는 '토스뱅크'에 대해 "'최대주주의 혁신역량과 금융혁신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사업계획의 혁신성·포용성·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준비상태가 비교적 충실해 인터넷전문은행에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적격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관심을 모았던 자영업자 중심의 '소소스마트뱅크'에 대해서는 '자본금 조달계획과 사업계획 등이 미비'해 탈락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토스뱅크는 2500억원의 자본금으로 토스,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한화투자증권, 웰컴저축은행,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 한국전자인증, Goodwater Capital, Altos Ventures, Ribbit Capital 등 11개사가 주요 주주다. 

토스뱅크의 본격적인 출범시키는 2021년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경우 각각 예비인가 후 1년4개월, 1년8개월 뒤에 영업을 시작했다. 

토스뱅크는 인적, 물적요건을 갖춘 뒤에 본인가 신청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는 본인가를 신청하면 1개월 이내 심사결과를 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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