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리얼미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제한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효과적일 것이라는 긍정적 인식이 절반을 넘는 다수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tbs TV민생연구소 의뢰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제한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효과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효과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53.8%(큰 효과 있을 것 8.5%, 어느 정도 효과 있을 것 45.3%)로 '효과 없을 것'(전혀 효과 없을 것 12.7%, 별로 효과 없을 것 30.0%)이라는 응답(42.7%)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1.1%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효과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인식은 부산·울산·경남(PK)과 경기·인천, 서울, 호남, 60대 이상과 50대, 30대, 여성, 자영업과 가정주부, 사무직, 노동직,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효과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은 대구·경북(TK)과 보수층, 한국당 지지층에서 다수였다. 충청권, 40대와 20대, 남성,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긍·부정적 인식이 팽팽했다.

'효과 있을 것' 이라는 응답은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효과 있을 것 58.5% vs 효과 없을 것 37.6%)와 경기·인천(56.4% vs 43.3%), 서울(53.8% vs 40.7%), 광주·전라(53.0% vs 42.4%)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60대 이상(62.1% vs 32.9%)과 50대(55.6% vs 40.8%), 30대(51.7% vs 46.2%), 성별로 여성(57.8% vs 37.9%), 직업별로 자영업(58.8% vs 39.6%), 가정주부(52.3% vs 40.2%), 사무직(52.2% vs 45.8%), 노동직(51.1% vs 45.3%) 등에서 절반을 넘었다.

또 이념성향별로 진보층(67.5% vs 30.1%)과 중도층(52.9% vs 45.2%),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6.1% vs 21.8%)에서 대다수였다. 

'효과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대구·경북(효과 있을 것 43.6% vs 효과 없을 것 49.5%)과 보수층(43.7% vs 56.3%), 자유한국당 지지층(37.8% vs 60.6%)에서 다수였다.

한편, 대전·세종·충청(효과 있을 것 48.2% vs 효과 없을 것 51.8%), 40대(49.3% vs 50.0%)와 20대(46.2% vs 48.9%), 남성(49.9% vs 47.7%), 정의당 지지층(50.6% vs 47.6%)에서는 두 응답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12월 11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935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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