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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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와 간편결제, 새벽 배송 시스템 도입 등에 힘입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7.3% 증가한 11조8055억원으로 나타났다. 200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치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이 23.2% 증가한 7조6762억원을 기록해 한 영향이 컸다.   

상품군별로 배달주문 등 음식서비스가 1년 전보다 80.6% 늘어난 405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식품(29.0%), 서비스(27.7%), 패션(10.8%) 등에서 증가했다. 또 문화 및 레저서비스(-3.8%)에서 감소했으나 음식서비스(80.6%), 음·식료품(29.5%), 화장품(28.2%) 등에서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조67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2% 증가했다. 비중을 보면 음식 서비스 온라인쇼핑의 93.8%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쿠폰서비스의 89.8%도 모바일로 소비됐다.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온라인몰은 17.9% 증가한 7조9054억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은 16.1% 증가한 3조9000억원을 기록해 전월대비 각각 5.1%, 6.7%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디지털 소비자가 늘어나고 물류·배송 및 결제서비스도 간편해지면서 온라인쇼핑 거래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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