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갤럽이 19~21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1%가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51%가 '잘한 일', 29%가 '잘못한 일',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지난 8월 27~29일 조사 결과(잘한 일 53%, 잘못한 일 28%)와 비슷한 결과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70%, 성향 보수층 중에서는 57%가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대구·경북 지역민, 60대 이상 등에서는 긍·부정 의견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그 외 응답자 특성에서는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긍정적 시각이 우세하다.

[제공=한국갤럽]
[제공=한국갤럽]

한국갤럽은 또 미국과 북한, 일본 등 주변 5개국 정상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한 호감도가 3%로 최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 호감도로 가장 높았고,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각각 1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9% 등 순이었다.

한반도 평화에 중요한 주변국을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62%가 미국을 꼽았고, 중국(19%), 일본(6%), 러시아(2%) 등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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