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서울에서 거주하는 20%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으며 개가 84.9%,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는 12.2%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시가 지난해 9월 시행한 '2018 서울 서베이'와 올해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에서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보유 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가구는 2014년 18.8%에서 2018년 20.0%로 증가했다. 10가구 중 2가구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반려동물의 종류는 '반려견'이 84.9%, '반려묘'가 12.2%로 집계됐다.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는 1인가구, 월세 거주자에게서 높은 비율을 보였고, 개를 키우는 거주하는 주택형태나 가구원수와 관계 없었다.

[제공=서울시]
[제공=서울시]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 계기는 '동물을 좋아해서'가 62.0%로 가장 높았고 '가족 구성원이 원해서'(44.9%), '또 다른 즐거움을 위해서'(28.9%)가 뒤를 이었다. 

반려견을 기를 때 어려운 점은 '혼자두고 외출이 어렵다'(63%) 응답이 많았지만 반려묘는 '배설물, 털 등의 관리'(63.5%)를 꼽았다. 

반려동물을 한 번도 기른 적이 없다고 답한 사람들은 그 이유로 60.7%가 '관리가 힘들어서'라고 대답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반려동물 가구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공공 차원의 반려동물 가구 지원책 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이번 조사·분석 결과를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