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N

[굿데일리뉴스=손정수 기자] ‘1인 가족’ 백일섭, ‘3대 가족’ 임하룡, ‘70대 재혼 부부’ 장무식-나기수가 옛 추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인생사 희로애락’을 생생히 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원주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가 차려준 밥을 얻어먹다니”라고 감격하자, 김형자가 “왕년에 일섭 오빠가 명동에 뜨면 길이 양 갈래로 갈라졌다”며 맞장구친 것.

더불어 전원주는 과거 성우로 일할 당시 양귀비 뺨치는 목소리로 드라마 ‘토지’에 캐스팅될 뻔 했으나, 담당PD가 라디오 방송국으로 찾아와 실물을 보고서는 “바로 가버렸다”는 ‘웃픈’ 이야기를 털어놓아 웃음을 선사했다.

김형자는 “그 시절 생각이 나서 사진 몇장을 가져왔다”면서, 여운계, 이순재 등과 함께 찍은 옛 사진을 보여줬다.

백일섭은 “혼자가 외롭긴 하지만 이렇게 가끔 만나니 좋다”면서 “우리의 인연은 영원히~”라고 건배를 외쳤다.

시어머니는 미나 류필립이 가져온 안마의자를 보더니 미소를 지었고 장무식이 “옷이랑 이불도 버리자”고 흔쾌히 승낙했다.어머니가 그림 액자를 버린 것을 두고 남편은 “내 친구가 국전에 입상한 화백인 데 나에게 준 선물”이라며 절대 못 버린다고 했다.

어머니는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

임하룡 3대 가족은 본격 레포츠와 먹방으로 여름 휴가를 만끽했다.

해수욕장에서 보트를 타고 스릴을 즐겼고, 대게 먹방을 함께 하면서 여섯 식구만의 추억을 만들었다.

먹방 도중 임하룡은 손녀 임소현 양에게 “할아버지가 외국이 싫어서 국내만 다니는데 좋지?”라고 물었다.

손녀는 침묵했고, 임하룡 아들 임영식이 나서 “우리 가족은 해외를 안 가는 것 같다. 아버지, 어머니는 언제 마지막으로 해외 여행을 가셨느냐”라고 돌발 질문을 던졌다.

임하룡 아내 김정규는 곰곰이 생각하다가 “88년인가, 91년인가”라며 더듬거렸다.

‘70대 재혼 부부’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장무식-나기수 커플은 첫 위기를 맞았다.

94세의 노모를 모시고 아담한 집에서 세 식구가 살다 보니 넘쳐나는 짐들로 인해 고부 갈등까지 생긴 것.

미나와 필립 부부는 장무식 여사를 위해 청소 및 짐정리 도우미로 나서는 것은 물론, ‘합쳐서 236세’인 세 사람을 위해 ‘안마 의자’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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