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캡처

[굿데일리뉴스=손정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지난 14일 회의를 열고 tvN ‘놀라운 토요일’ 해당 방송분에 대해 법정제재인 경고를 의결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블락비 비범은 지난 4월 6일 방송분(53회)에서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개인적으로는 열심히 커피를 만들고 있다. 제가 카페를 한다. 커피를 좋아한다. 미세먼지 때문에 매출이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피오가 비범의 카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가 하면, 비범이 자신의 카페 이름과 메뉴 등을 적은 메모를 공개했다.

혜리는 지난달 6일 방송된 ‘놀라운 토요일’에서 단독 클로즈업샷을 통해 자신의 동생이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 이름이 적힌 메모지를 보여줬다.

제작진은 마지막 글자만 모자이크 처리해 방송에 내보냈다.

당시 출연자들이 혜리가 적은 종이의 내용을 궁금해하자 혜리의 동생 쇼핑몰이라는 설명도 함께 나갔다.

한 출연진이 “이건 너무 PPL(간접광고) 아니냐”라고 묻자 혜리는 “제가 투자를 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출연자가 방송을 사적으로 이용해 프로그램의 신뢰를 현격하게 저하시켰을 뿐 아니라, 4기 위원회 출범 이후 해당 방송채널이 특정 상품이나 업체에 광고효과를 주는 내용으로 6차례나 심의제재를 받았음에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등 방송을 상업적 수단으로 오용하는 것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라며 결정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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