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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일리뉴스=손정수 기자] 앨범에는 안익태 선생 작곡의 오늘날의 애국가에 앞서 임시정부 시절 수많은 국민들에 의해 불렸던 스코틀랜드 민요 ‘Auld Lang Syne(올드 랭 사인 - 작별)’을 바탕으로 한 ‘독립군 애국가’를 비롯해 임형주가 지난 2015년 MBC인기음악프로그램 ‘복면가왕’의 최종 가왕후보 결정전에서 열창해 당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던 한국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 선생의 ‘사의 찬미’가 타이틀곡으로 수록되어 있으며 마지막 곡으로는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효시로 불리는 ‘희망가’가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반의 제목 '어 뉴 로드'는 윤동주 시인의 시 '새로운 길'에서 영감을 얻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간 선구자들인 독립운동가와 애국지사들의 위대하고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자 했다.

임형주는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년 전이었던 지난 2009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90주년 기념 특별독창회를 개최하였었는데, 벌써 10여년의 세월이 흘러 100주년을 맞이했다는 사실이 반가우면서도 다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이어 “특히 지난 2015년 MBC ‘복면가왕’에서 불러 큰 인기를 얻었던 ‘사의 찬미’가 드디어 정식 레코딩되어 이번 디지털 싱글의 타이틀곡으로 수록되게 되었는데, ‘복면가왕’ 출연 이후 당시 이 노래를 앨범에 수록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었는데 죄송하게도 나는 그때부터 임시정부 100주년에 맞춰 발매할 계획을 갖고 있었기에 팬들의 요청을 선뜻 들어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 죄송한 마음이 매우 컸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선보이게 돼 무척 홀가분하고 기쁘다. 이 노래 말고도 나머지 2곡 또한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 민족의 애환과 역사가 담겨져 있는 곡들이니 부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임형주는 15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제74주년 광복절 경부경축식에 초청돼 '광복환상곡'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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