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부산] 부산광역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숙정)은 12~14일 2박 3일간 남부교육청 관내 중학생 78명과 교육지원청 관계자 18명 등 모두 96명을 대상으로 강원도 철원과 양구, 고성 일원의 DMZ를 탐방하는 ‘남부 통일체험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평화통일 학생동아리’를 운영하는 남천중과 동평여중, 부산진여중, 금성중 등 4개 중학교 학생이 주축이 되어 강원도의 DMZ 지역을 횡단하면서 통일의 의지를 키운다.

첫째 날은 ‘평화’를 주제로 진행한다. 참가 학생들은 철원에 위치한 ‘국경선 평화학교’ 측의 안내로 노동당사, 월정리역 등을 탐방하고 평화학교 정지석 대표의 ‘DMZ를 평화의 가슴으로 걷다’를 주제로 한 특강을 듣는다.

둘째 날은 ‘생명’을 주제로 진행한다. 양구 두타연 계곡을 도보로 탐방하면서 DMZ 속 청정 자연을 체험한다.

셋째 날은 ‘희망’을 주제로 진행한다. 고성의 통일전망대와 DMZ 박물관에서 통일 희망 찾기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또 매일 저녁에는 통일 레크레이션, 통일 조각그림 그려서 이어붙이기 등 공동체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김숙정 교육장은 “이번 통일 기행은 학생들이 체험 속에서 통일 의지를 키워나간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학생들이 미래 통일 시대를 이끌어 갈 주역으로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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