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홍천] 홍천군(군수 허필홍)이 올 하반기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10월경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마을방송은 기존 마을앰프의 노후화와 잦은 고장, 장비 교체 및 신규 설치 시 발생하는 비용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시스템이다.

기본적으로 전화 자동응답서비스(ARS)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마을이장이 마을방송용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어 방송 내용을 녹음·전송하면 시스템에 등록된 마을주민 휴대전화나 집전화로 전화를 걸어 녹음된 마을방송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녹음된 방송이 전화로 걸려오면 주민들은 수신하여 방송을 청취하기만 하면 된다.

만약 주민들이 부재중으로 전화 수신이 불가하면 2~3회 재수신 하게 되며, 재수신마저도 못 받을 경우에는 대표번호로 직접 전화를 걸어 방송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화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APP)과 문자를 음성으로 전환해주는 TTS 서비스까지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채널로 방송 수신이 가능하다.

따라서, 마을이장과 주민들이 마을에 상주하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방송과 청취가 가능해 누락 없이 방송을 송·수신할 수 있어 정보 전달 효과가 뛰어나다.

아울러,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 운영을 통해 기존 마을회관에 설치·지원되던 무선마을앰프에 비해 많은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홍천군의 경우 연 1억원 정도의 예산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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