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춘천] 춘천이 숙의민주주의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춘천시정부는 현재 춘천에서 협의회와 TF팀 30여 개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의회와 TF팀은 각종 현안을 두고 시민은 물론, 이해관계인, 전문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숙의기구다.

이들은 그동안 지역 현안을 관에서 주도해 해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숙의 과정을 거쳐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하도상가 점포 사용허가 방법을 두고 시정부와 지하도 상가 상인들이 갈등을 빚었지만 ‘춘천시 지하도상가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춘천지하상가특위)가 구성돼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다.

지하도상가 상인과 시의원,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춘천지하상가특위는 지하도상가 이해당사자 간 갈등을 조정하고 지하도상가 사용자 선정방안, 지하도상가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택시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택시발전 TF팀’도 지난달 25일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택시발전 TF팀은 시정부와 함께 택시업계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장애인이 가장 살기 좋은 춘천을 구축하기 위한 장애인정책기획단실천 TF팀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금까지 회의를 여섯 번 개최했으며 오는 29일 당사자 연석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민 12명과 시의원 3명이 구성한 ‘춘천시 도시형폐기물 종합처리시설 운영방안 시민공론화 참여단’은 춘천시 도시형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민원을 해결해나가는 하수종말처리장 TF팀도 주민, 교수들로 구성돼 활약하고 있다.

동면 지역의 최대 현안 사업 중 하나인 노루목 저수지 개발을 위한 ‘노루목 저수지 개발 추진위원회’(이하 노루목저수지추진위)도 매달 1회씩 회의를 열고 있다.

지금까지 노루목저수지추진위는 현재까지 간담회 20회, 마을회의 2회를 개최했고 주민 건의서도 시정부에 제출했다.

또 녹지분야에서는 ‘도시숲 협의체’가 쾌적환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활동중이며 ‘놀이터 협의체’는 시민이 직접 놀이터 조성에 참여하는 시민주도형 놀이터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도시재생 분야의 숙의 기구는 ‘도시재생 행정협의회’와 ‘근화‧소양권 도시재생사업 사업추진 협의회’ ‘총괄건축가운영지원 TF’가 있다.

먹거리가 안전한 도시 구축을 위한 ‘지역먹거리 육성위원회’ ‘지역푸드플랜수립 실무협의회’ ‘학교급식 실무협의회’ 등이 구성돼 있다.

이 밖에도 춘천에서는 ‘청년청 준비추진단’ ‘중소기업육성 펀드 조성 TF’ ‘아동Dream TF’ ‘환경공원 주민지원협의체’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춘천술 발전 연합회’ ‘’등 다양한 시민 숙의기구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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