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굿데일리뉴스=손정수 기자] 누구나 읽고 쓰는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나랏말싸미’가 한글 창제를 위해 협업하는 세종(송강호)과 신미(박해일)의 긴장감이 엿보이는 스틸을 공개했다.

천한 불승 신미에게 ‘난 공자를 내려놓고 갈 테니, 넌 부처를 내려놓고 와라’라는 세종의 배포와 이에 ‘아니오. 나는 부처를 타고 가겠습니다. 주상은 공자를 타고 오십시오’라며 맞받아치는 신미의 배짱은, 서로가 믿는 진리의 차이를 넘어 서로를 인정하고 같은 길을 걸었던 두 위대한 존재들의 동행과 엇갈림,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전한다.

‘살인의 추억’, ‘괴물’ 이후 박해일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송강호는 “굉장히 놀랍고 또 새로울 것이라 생각한다. 신미 역의 박해일 배우는 아주 듬직하고,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는 최고의 캐스팅인 것 같다. 많은 작업을 함께 해온 오랜 파트너이며, 배우로서 능력, 재능, 깊이감 등이 ‘나랏말싸미’ 안에 고스란히 잘 담겨 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해일은 “세종과 신미는 한글을 만들기 위한 목적을 위해 만나 서로 경쟁하기도 하고 협업도 한다. 송강호 선배님과 한 작품에서 다시 만나 뵙게 된 것 만으로도 굉장히 영광이고 반갑다”라고 밝혀 송강호와 함께 세 번째 호흡을 맞춘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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