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굿데일리뉴스=손정수 기자] 9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퍼퓸'에는 첫 사랑 민재희(하재숙 분)와 29년 만에 재회하는 서이도(신성록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주운 슬리퍼를 흥신소에 넘기며 당일 민재희 행적을 쫓던 서이도는 민예린과 민재희가 같은 부위에 상처를 갖고 있었음을 떠올리며,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비과학적인 현실에 머리를 감싸 쥐며 괴로워했다.

서이도는 민예린이 자신을 유혹하는 망상을 하며 “나는 난봉꾼이 아니야 삼각관계? 내가 그럴 리 없어!”라고 스스로를 다잡았지만, 급기야 민예린과 민재희가 나란히 선 채 똑같은 표정과 행동으로 “과연 그럴까?”라고 되묻는 상상까지 더해지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이도는 민재희 앞에서 자랑만 늘어놓았고, 민재희는 그런 서이도에 핀잔을 줬다.

그런가 하면 서이도의 첫사랑이 민재희라고 알게 된 민예린은 서이도가 뒷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을 박준용(김기두)으로부터 듣게 됐고, 서이도에게 음침한 짓 그만하고 당당하게 만나서 이야기하라는 메일을 보냈다.

메일을 받은 서이도는 벌렁거리는 가슴을 애써 진정시킨 후 민재희와 약속을 잡았고, 반나절 이상 갖가지 스타일링을 거친 끝에 턱시도를 입고 떨리는 마음을 다잡으며 민재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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