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전주] 전주시 건지산숲속작은도서관은 시민들이 배우고 익힌 것을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돌려주는 재능기부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재능기부 프로그램에는 청소년퀼트진로강사인 김민경 씨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일반시민 5명과 함께 퀼트에 대해 배우고 소품을 만드는 퀼트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기본 재료 소개와 기초 바느질 △곰돌이 파우치 만들기 △곰돌이 키홀더 만들기 △강아지 크로스백 만들기 등 참여한 시민들의 개인 취향과 수준에 맞춘 교육을 이어가게 된다.

김민경 강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천을 만지며 퀼트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눔을 갖고 싶었다”면서 “개인 수준에 따라 소품을 달리 선택해 충분한 성취감을 느끼며 맞춤식 수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업에 참여한 이경자 씨(호성동 거주)는 “숲 생태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건지산숲속에 반하게 돼 참여하게 됐다”면서 “강사님의 꼼꼼하고 친절한 수업에 바느질하는 것이 정말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용자 전주시 완산도서관장은 “바쁜 일상이지만 숲과 책, 나를 받아주는 사람들과의 나눔공간에서 충전을 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지산숲속작은도서관은 지난 4월부터 도서관에 방문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나무토막그림 울타리 꾸미기’ 체험도 진행하고 있으며,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는 생태가족영화도 상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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