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캡처

[굿데일리뉴스=손정수 기자] 23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현주엽이 새로 영입한 정희재, 박병우, 김동량 선수를 포함한 LG선수단과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간 과정이 그려졌다.

긴장감도 잠시, 현주엽은 먹을 것 앞에서 무장해제된 모습으로 친근감을 높였다. 그는 워크샵 장소로 향하는 와중에 야무진 엿 먹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뿐 만 아니라 워크샵 강의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종류별로 과자를 흡입하며 침샘을 자극했다.

이어 현주엽은 신입 선수 3인방만 따로 초대해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했고, 중식 한상 차림을 대접했다. 그는 메뉴판을 낭독하듯 읽어내려가며 중식 메뉴판 싹쓸이 먹방 신공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현주엽은 선수들의 옷차림과 스타일링을 체크했고,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는 고려대학교 직속 후배 정희재 선수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또 옆에 앉은 박병우 선수에게도 출신 대학을 묻더니 "중앙대학교"라고 답하자 다시 한 번 "다른 학교 출신도 받는데 직속 후배가 감독 전화를 안 받아?"라며 뒤 끝 넘치는 모습으로 선수들을 경직시켰다.

소화 불량을 유발하는 호랑이 감독과의 대화 속에서 엄청난 양의 식사를 마친 선수들은 현주엽에게 각자 준비한 디저트를 선물했다. 이에 현주엽은 선수들과 함께 디저트를 나눠먹으며 호기롭게 마카롱 먹방을 선보였다.

현주엽은 선수들이 자신을 따라 한입에 마카롱을 먹는 와중에 김동량만 두 번에 나눠 먹는 걸 보고 분노했다. 이를 본 현주엽은 "동량아 한입에 먹어야지. 음식 가지고 장난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진지하게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현주엽은 "마카롱 10개 살거면 다음부터는 마카롱 8개에 티라미슈 2개를 사라"며 구체적인 요구도 잊지않아 신흥 먹방 강자의 면모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다른 출연진들과 모니터링을 하던 현주엽 역시 '갑' 버튼으로 누르며 자폭해 폭소케 했다. 그러나 선수들에게는 "다음주 테스트까지 몸관리 잘했으면 좋겠다"며 감독으로의 진중함을 잃지 않았다.

선수들은 그의 진심어린 리더십에 감탄했다. 새로 합류하는 경우 따로 불러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해주는 경우가 흔치 않다고. 정희재는 "합류 전에 따로 식사 자리를 갖는 게 좋았다"고 말했고, 박병우는 "아끼는 마음이 느껴졌다"며 감동했다. 김동량 역시 "선수를 아끼고 좋은 말씀해주시며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신다"고 덧붙여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KBS2 예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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