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행정자치] 해양오염 방제 업무를 수행하는 해양경찰 직원들과 해양관련 전문 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국제 방제 기술·정보를 공유했다.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14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해양오염방제 국제정보 공유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해양환경공단, 한국선급,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 등 관련기관 전문가와 함께 해양오염 발생 시 방제 임무를 담당하는 해양경찰 직원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해 해양오염방제 관련 국제회의와 국외 방제훈련에서 수집한 최신 방제기술과 정책 자료들을 공유했다.

주요 내용은 ▲대기오염 감소를 위한 선박연료유 황 함유량 규제 ▲ 선박평형수 관리협약 등 국제해사기구의 최신 해양환경 규제 동향 ▲‘2010 위험유해물질(HNS) 협약’의 개요와 발효 동향 ▲국제유류오염학회 최신 해양환경 기술정보 ▲지중해지역 국가 간 해양오염 대비대응·협력 체계 ▲국제해사기구에서 개발한 유처리제 사용지침 개요 등이다.

참가자들은 발표를 통해 이들 내용을 공유하고 해양경찰이 나아갈 해양오염방제 정책 실행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국내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국제해사기구에서 규정하고 있는 선박으로부터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규제 사항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이를 토대로 참가자들은 국내 항만에서의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해양경찰은 이날 수집한 해외 해양오염방제 선진 기술과 정책을 분석해 우리나라 바다 환경에 맞는 방제 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임택수 해양오염방제국장은 “국제 최신정보 공유를 통해 해양경찰의 해양오염 예방과 사고 대응 역량이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양환경을 보호하고 국민 맞춤형 국가 방제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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