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굿데일리뉴스=손정수 기자] 지난 12일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 '그녀들의 여유만만' 코너 명사 토크쇼 '멋진하루'에서는 남상일이 출연했다.

남상일은 판소리의 길을 처음 걷게 된 계기에 대해 "서너살 때부터 독학하다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아버지 손을 잡고 조소녀 명창을 찾아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남상일은 "그 당시 내가 소리를 잘하면 아버지가 햄버거를 사주셨다. 어찌나 맛있던지 생각이 난다. 어린 내게는 햄버거가 큰 선물이었다. 제가 맛있게 먹고 있어도 아버지는 절대 안 드시고 나를 물끄러미 보고만 계셨다"고 추억을 전했다.

또 남상일은 가장 든든한 조력자로 아버지를 꼽으면서 "아버지는 몸소 어린 나를 데리고 공연장을 다니며 국악인의 길을 열어주셨다. 아버님의 모든 행동에는 '네가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해라.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줘라'라는 의미가 있더라"고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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