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을 1,038건(5월 31일 현재)으로 잠정 집계하고, 총 9억3천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난 5월 17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제주시 한경면 신호등 1개소와 봉개동 1개소가 파손 및 전소됐으며, 농작물 침수 671건과 산림작물 침수 367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제주시 구좌읍의 감자, 보리, 호박, 더덕 등 농작물 및 산림작물 피해가 집중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사유시설 피해에 대한 조사와 함께, 피해농가의 주생계수단 여부를 확인한 후 피해복구계획을 수립해 재난지원금 지급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김창선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호우로 윗세오름에 609.5mm, 교래에 531mm 등 호우경보가 내릴 정도의 강력한 집중호우로 농작물 및 산림작물 등에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피해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비 등을 활용해 신속하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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