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제주] 제주국제평화센터(이하 평화센터)는 30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세계평화박물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평화센터는 제주국제평화재단 산하 기관으로, 지난 29일 ‘평화도시 연대: 도시간 평화랜드마크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의제를 논의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필립 한쉬(HANSCH Philippe) 프랑스 베르됭 세계평화센터장, 토마스 슈나이더(Schneider Thomas) 독일 레마르크 평화박물관장, 고충석 국제평화재단 이사장, 한정희 제주국제평화센터 큐레이터 등이 참석했다.

필립 한쉬 프랑스 베르됭 세계평화센터장은 “베르됭 세계평화센터에서 청소년과 청년들 관련 행사를 조직·운영해 본 경험과 유럽 연합 관련 워크숍 등 국제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국제평화센터와 함께 청년 교환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또한, “각국의 대통령과 외교관에서 받은 기념품 2만 여점을 제주국제평화센터에 전시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밝혔다.

토마스 슈나이더 독일 레마르크 평화박물관장은 “제주국제평화센터의 소장품과 레마르크 소장품을 서로 교환해 전시하고, 독일과 제주가 공동으로 출판물을 제작하면 좋을 것”이라며 제주국제평화센터와 독일 레마르크 평화박물관 간 교류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고충석 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평화박물관으로서의 교류와 협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면서 “향후 각 도시의 평화박물관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자”고 말했다.

한편, 제주국제평화센터는 제주(한국)·오스나브뤽(독일)·베르됭(프랑스)의 도시가 다양한 기획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평화박물관으로서의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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