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울산]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하절기를 맞아 약수터 등 먹는물공동시설의 먹는물 수질기준 적합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6월 3일부터 5일까지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먹는물관리법에 따르면 ‘먹는물공동시설’은 여러 사람에게 먹는물을 공급할 목적으로 개발했거나 저절로 형성된 약수터, 샘터, 우물 등을 말한다.

조사 대상은 남구 정골 약수터, 동구 동축사 약수터, 신한 약수터, 주전선 약수터, 산록 약수터, 북구 찬물내기 약수터, 무룡산 약수터, 송정 약수터 등 총 8개소이다.

수질기준 적합여부는 ▲고열,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키는 여시니아균 등 미생물 ▲질산성질소 등 유해영향유기물질 ▲수은 등 중금속 및 유해영향무기물질 ▲경도 등 심미적 영향물질 ▲우라늄 등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총 47개 항목을 검사해 판단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기준에 부적합한 시설은 해당 구청에 즉시 검사결과를 통보하여 시설의 사용을 중지하도록 하고, 구청은 시설 주변을 정리하거나 오염물질을 제거한 후 재검사를 해야 한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약수터 등 먹는물공동시설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깨끗한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이번 수질검사를 실시한다.”면서 “시설이용 시 안내판에 게시된 성적서나 QR코드를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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