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경기] 지난 5월 30일 경기도에서 주최하고 고양시에서 주관하는 2019년 을지태극연습 실제훈련이 국제전시의 중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연습은 기존 전시대비 연습에 다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기 위한 대형복합재난 위기대응훈련이 추가된, 포괄적인 안보개념의 훈련으로 진행됐다.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하는 화학테러 및 화재테러 발생 상황에서 군부대, 경찰, 소방, 유관기관이 참여하여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할 수 사태에 신속하게 대처하여 국민을 테러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과정에서 경찰특공대와 헌병특임대의 헬기레펠, 소방서의 차량을 이용한 인명구조 등 경찰, 군부대, 소방이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장면을 연출했다.

또한, 재난상황에서 겪을 수 있는 주민 체험으로 실시된 방독면 착용, 심폐소생술 체험, 소화기체험, 전투식량 시식, 이동안전체험차량 운영 등의 훈련을 통해 전시에 국민이 전시 및 재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자생력을 기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관내 어린이집 원아와 학생들이 참여하여 체험을 통한 즐거움과 배움을 같이 하는 기회가 마련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훈련ㆍ체험과 함께 군부대의 지원을 받아 총기류에서 헬기까지 평소에 접해 보기 힘든 다양한 전투장비도 전시되었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기동헬기인 수리온, 다목적 헬리콥터로서 블랙호크, 전투용 헬기의 대명사 아파치까지 전시되어 훈련에 참관한 어린이에서부터 어른까지 호기심과 감탄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번 훈련을 통하여 테러 대응에 대한 국가적인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주민체험 및 전시를 통한 국민 스스로의 자기방어능력을 키워내는 등, 앞으로의 을지태극연습이 지향해야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이번 고양시 을지태극연습 실제훈련을 주관한 고양시장은 “이번 을지태극연습 실제훈련을 통하여 안보인식을 되새기고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함께하는 을지태극연습의 모델을 제시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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