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완주] 완주군의회(의장 최등원)와 마을공동체협의회(회장 이일구)가 현장소통 간담회를 갖고, 지난 10년의 마을공동체 사업과 미래를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20일 완주군은 고산면 창포마을에서 완주군의회와 마을공동체협의회가 마을공동체의 추진성과 및 향후 발전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등원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이일구 마을공동체협의회장 및 회원, 완주공동체지원센터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마을공동체사업 경과보고, 마을 사례발표, 소셜굿즈 설명회, 현안토론 및 의견수렴, 마을 시찰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일구 회장은 지난 10년간 마을자원을 활용해 마을주민과 행정, 중간지원조직이 함께 일궈낸 마을공동체 사업의 현황 및 추진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각 마을공동체 위원장들이 마을이야기를 공유하기도 했다.

사례발표에서는 △용진 도계마을 : 2010년 초창기 완주군 마을사업에 참여하여 현재는 두부, 김치, 누룽지 상품 생산을 통해 연 7억 가까이 매출을 올려 사회에 공헌 △고산 창포마을 : 마을 어르신을 중심으로 다딤이 공연을 통해 마을 화합형 소득모델 등에 대해 각 마을 위원장이 발표했다.

사례발표 후에는 공동체지원센터 이근석센터장이 ‘소셜굿즈, 사회적가치 실현’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마을공동체가 추구하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끝으로 군의원들과 마을공동체협의회 회원들이 함께 고산면 창포마을 현장을 둘러보며 마을공동체 기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이일구 회장은 “향후에도 마을공동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활력 넘치는 마을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등원 의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마을공동체사업에 대한 여러 현안 사항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러한 의견수렴의 자리를 자주 갖기를 바란다”며 “주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겸허히 새겨들어 마을공동체 활성화 정책에 반영해 지역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완주군 마을공동체는 군 단위에서 처음 시작한 마을공동체사업이 행정안전부 ‘마을기업 사업’, 농림축산식품부 ‘농어촌공동체회사’ 등 중앙정부로까지 확산되는 모범적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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