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 뉴스=이지훈 기자] 버닝썬 최초 폭로자이자 피해자인 김상교 씨가 '성추행 혐의'로 법의 심판대에 오르게 됐다.

반대로 성매매 알선 및 성매매,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의 구속영장이 기각돼 여전히 '유전무죄'가 한국사회를 관통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김상교 키워드 뿐 아니라 특정 포털에선 '승리가 승리했다'는 문구가 실검 키워드로 등극할 정도.

승리와 유착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은 전날 김상교 씨를 여성 3명을 성추행하고 클럽 안전요원을 폭행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김상교 어머니 함미경씨는 뉴스엔과의 인터뷰를 통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아들 김상교의 폭행 사건을 발단으로 클럽에 얽힌 여러 제보가 들어왔다. 물뽕이라 불리는 약물에 노출돼 여성들이 무너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했을 때 너무 분노했다. 딸과도 같은 여성들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가야한다"고 밝혔다.

승리 영장 기각 사태와 관련, 김상교 씨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버닝썬 게이트” “#기각” “대한민국의 현실” “나라가 없어진 것 같다”는 글과 함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A nation that forgets its past has no future)”라는 글로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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