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제주] 동부농업기술센터가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쌀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홍순영)는 15일부터 우리 쌀 소비 전문가 양성을 위한 ‘우리 쌀로 만드는 밥과 술 이야기’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통계청 양곡소비량에 따르면, 2018년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kg으로, 최근 10년간 평균 1.79% 감소했으며 1988년 연간 쌀 소비량 122.2kg에 비해 쌀 소비가 반으로 줄었다.

오는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2일간 진행되는 교육에서는 밥을 짓는 쌀의 품종 및 밥맛에 대한 다양성, 쌀을 이용한 각종 활용방법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쌀 관련 정보와 문화를 공유하는 쌀 커뮤니티 공간인 동네정미소 김동규 대표를 초빙해 쌀과 밥으로 사람을 잇는 커뮤니티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초록꿈농촌교육농장 고은정 대표의 밥맛 살리는 우영팟 채소와 쌀 활용법, 술도가제주바당 임효진 대표의 제주 쌀로 만드는 양조이야기와 양조장 운영사례 및 간편하게 만드는 막걸리 실습 등이 진행된다.

교육에 80% 이상 이수 시 수료증, 30% 이상 이수 시에는 이수확인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방인경 농촌지도사는 “우리나라의 식문화는 쌀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지만, 인스턴트 가공식품에 밀려 쌀 소비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쌀에 대한 의미를 재발견하고 먹는 것뿐만 아니라 쌀의 가치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