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제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15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농업인교육관에서 만감류 재배 농업인 150명을 대상으로 ‘시설하우스 화재예방 전기안전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설하우스 화재예방 전기안전 교육’은 최근 도내 시설하우스에서의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농가 재산피해와 농업인들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서부소방소 이동언 지방소방위를 초빙해 유류저장소 점검방법, 화기 취급 시 제거해야 할 주변 가연물 판별, 오래된 난방기 배선과 제어부품 확인, 환풍기 및 자동개폐기 작동 여부 등 화재예방 사례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비닐하우스 화재건수는 2017년 27건에서 2018년 22건으로 5건 감소했지만, 재산피해는 2017년 1억19만2000원에서 2018년 1억5460만3000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올해 4월까지 발생한 화재는 총 13건에 피해액은 3368만7000원으로 추정되며, 최근 2년간 발생한 화재 건수 중 평균 38%는 겨울철이 아닌 4월에서 10월 사이, 잡목 및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사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윤정 농촌자원팀장은 “농업인 전문 교육과정에 화재예방 교육을 추가로 편성해, 화재로 인한 재산·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지속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법령에 적용되지 않는 비닐하우스는 소방시설이 취약해 화기와 전기에 의존도가 높은 시설일수록 화재 위험이 높고, 난방기 오작동과 자동개폐기 모터 과부하 등에 의한 화재가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저작권자 © 굿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