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울산] 울산대곡박물관의 상설 프로그램인 ‘어린이 고고학 체험교실’ 참가 어린이가 4월 30일자로 1만 명을 넘어섰다.

1만 번째 참가 행운은 울주몬테소리어린이집 원아들이 차지했다.

대곡박물관은 1만명 돌파를 기념해 이 회차에 참가한 어린이들 전원에게 박물관이 준비한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했다.

동행한 교사 한윤경 씨는 “대곡박물관에는 관람이나 체험을 위해 아이들과 가끔 방문하고 있는데, 우리 원아들이 이런 행운을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자주 방문하겠다.”라고 했다.

황예담 양(7세)은 “흙 속에서 옛날 사람들이 쓰던 그릇을 찾아내는 놀이를 해 보니 아주 재미있고 신났다.”라고 말했다.

울산대곡박물관 어린이 고고학 체험교실은 발굴체험장에서 어린이 고고학자가 되어 유물을 직접 발굴해 보는 ‘문화재 발굴체험’과 실내에서 유물 복원과 보존처리를 체험하는 ‘과학으로 배우는 문화재’ 등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3년 8월 울산지역 박물관 최초로 시작한 어린이 고고학 체험교실은 매년 조금씩 새로운 기획을 통해 발전해 가고 있는데, 이번에 누적 참가자가 1만 명을 돌파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어린이들의 탐구 능력을 키우고 우리 문화재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익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 지역화 교재 ‘우리 지역 탐구’에도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울산의 어린이들에게 매우 친숙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현재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2회(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대곡박물관 앞마당 발굴체험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참가는 전화 또는 팩스로 사전 접수를 받아 운영한다. 참가 방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대곡박물관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울산대곡박물관 관계자는 “울산대곡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은 올해, 대곡박물관의 대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인 어린이 고고학 체험교실에 그간 다녀간 어린이가 무려 1만 명을 넘었다는 점에 새삼 보람을 느낀다.”며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아끼는 마음을 키우고 우리 고장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유익하고 알찬 어린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곡박물관은 5월 5일(일)과 6일(월)에는 개관하며, 7일(화)에는 대체휴관일로 하루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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