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행정자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박관수)는 궁궐 전각에서 듣고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2019 상반기 집옥재 왕실문화강좌」와 「할머니가 들려주는 경복궁이야기」를 오는 5월부터 운영한다.

「2019 상반기 집옥재 왕실문화강좌」는 5월 8일부터 6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서 4시, 경복궁 집옥재에서 ‘조선의 세자 죽거나 혹은 폐위되거나’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조선 시대 세자는 구중궁궐 왕실의 핵심 구성원이자 차기 왕위에 오를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왕 다음으로 지엄한 존재였다. 이들 중에는 정상적인 과정으로 무사히 왕위에 오른 경우도 있었지만, 세자에서 폐위되거나 불명예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는 일도 많았다. 이번 강좌에서는 왕위에 오르지 못한 의안대군, 양녕대군, 소현세자, 사도세자, 효명세자 등 5명의 세자를 통해 그들의 파란만장했던 삶과 조선 시대 정치사의 이면을 살펴볼 예정이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경복궁이야기」는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구연동화 프로그램으로 오는 5~6월과 9~10월 경복궁 휴궁일인 화요일에 총 10회에 걸쳐 경복궁 근정전·사정전·경회루 일원 전각에서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궁궐 안내해설 자원봉사 단체인 ‘(사)한국의 재발견’ 소속 우리궁궐지킴이가 구연동화 강사로 나서 경복궁 전각에 얽힌 교육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유치원생의 눈높이에 맞춰 구수하고 재미있게 들려 줄 계획이다. 구연동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조선 시대 세자의 옷으로 갈아입고 구연동화 선생님과 함께 궁궐 곳곳을 거닐며 옛날 임금님과 왕비, 세자의 궁궐 생활에 대해 생생히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앞으로도 미래 문화유산 지킴이인 어린이들을 비롯하여 모든 세대가 문화유산으로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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