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손정수 기자] 고정으로 지출되는 비용 외에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지출비용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의료비이다. 감기 같은 작은 질병은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암, 뇌졸증 등 큰 질병에 걸리거나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의료비가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실비보험은 지출한 의료비의 80~90% 까지를 돌려 받을 수 있는데, MRI 촬영, CT 촬영 등 비용이 높은 검사비용부터 암, 뇌졸증 등의 주요 질병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또한 한의원 진료와 우울증, 공황장애, 틱 장애, 주의집중장애 등 비교적 치료가 가능한 정신과 진료에 대해서도 보장이 가능하다.

특히 의료비 중 비급여 항목인 MRI, CI, 내시경, 초음파 검사 등의 비용은 높기 때문에 노인 빈곤률이 OECD 1위인 우리나라의 경우 노후 의료비 부담감을 덜기 위해서라도 의료실비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고려해 봐야 한다.

암보험은 약관 내용이 익숙하지 않아 망설여지지만 비갱신형, 갱신형 여부 및 보장기간, 암 종류등을 꼼꼼하게 따져보면 손해를 감수할 수 있다. 우선 비갱신형은 초기 보험료가 갱신형에 비해 더 높지만 처음에 약속한 비용이 물가상승 등의 변화에도 불구, 만기까지 동일하게 유지된다.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험료 인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암보험 면책기간에 대한 확인도 필수다. 암보험은 암에 걸린 사람이 가입해 보험금을 수령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약 후 90일 동안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 면책기간이 존재한다. 이 기간에는 암을 진단받았더라도 보험금을 수령할 수 없다. 보험사마다 상이하지만 보통 가입 후 1~2년 동안은 일정 비율로 보험금이 지급돼 100% 수령이 어렵다.

또한 보험료는 가입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20~30대는 2만원선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40대 이상이 되면 보험료가 오르면서 가입 내용 또한 제한이 될 수 있으므로 나중으로 미루기 보다는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한편 실비보험비교사이트에서는 의료실비보험, 암보험, 운전자보험, 치아보험 등의 보험상품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보험사별로 주 계약과 특약 구성이 다르고 자기 부담금에 따라 보험료 차이가 발생하므로 여러 개의 보험상품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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