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손정수 기자] 고정으로 지출되는 비용 외에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지출비용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의료비이다. 감기 같은 작은 병은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큰 병에 걸리거나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의료비가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보험료는 가입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20~30대는 2만원선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40대 이상이 되면 보험료가 오르면서 가입 내용 또한 제한이 될 수 있으므로 나중으로 미루기 보다는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의료실비보험은 지출한 의료비의 80~90% 까지를 돌려 받을 수 있는데, MRI 촬영, CT 촬영 등 비용이 높은 검사비용부터 암, 뇌졸증 등의 주요 질병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한의원 진료와 우울증, 공황장애, 틱 장애, 주의집중장애 등 비교적 치료가 가능한 정신과 진료에 대해서도 보장이 가능하다.

암보험은 약관 내용이 익숙하지 않아 망설여지지만 비갱신형, 갱신형 여부 및 보장기간, 암 종류등을 꼼꼼하게 따져보면 손해를 감수할 수 있다. 우선 비갱신형은 초기 보험료가 갱신형에 비해 더 높지만 처음에 약속한 비용이 물가상승 등의 변화에도 불구, 만기까지 동일하게 유지된다.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험료 인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암보험 면책기간에 대한 확인도 필수다. 암보험은 암에 걸린 사람이 가입해 보험금을 수령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약 후 90일 동안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 면책기간이 존재한다. 이 기간에는 암을 진단받았더라도 보험금을 수령할 수 없다. 보험사마다 상이하지만 보통 가입 후 1~2년 동안은 일정 비율로 보험금이 지급돼 100% 수령이 어렵다.  

한편 보험사별로 주 계약과 특약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개의 보험상품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선택해야 한다. 실비보험비교사이트에서는 의료실비, 암보험, 운전자보험, 치아보험 등의 보험상품을 비교해 보거나 실비보험순위를 볼 수 있고, 보험사마다 일일이 알아보지 않아도 다양한 정보를 구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또한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현재 83세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암보험 가입 기간은 길수록 좋다. 그리고 가족력이나 자신의 현재 조건에 따라 보장되는 암 종류에 대해 꼼꼼히 따져 선택해야 한다. 이 밖에도 최근 대장암과 직장암의 경우 3-40대에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등 가족력과 상관없이 발병률이 높은 갑상선암, 유방암 등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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