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제주] 서귀포 감귤재배 농업인들은 관행 수확량 위주의 재배방식에서 탈피해 판로 안정화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고품질감귤 생산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지난 3월 레드향 등 7개 감귤 전문교육 개강식에 당초 계획 470명 대비 40% 많은 656명이 참석해 교육 열기가 뜨꺼웠다고 밝혔다.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감귤 생산으로 4년 연속 제값받을 수 있도록 레드향 등 9개 감귤 전문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 개강한 7개 감귤 전문교육에 적게는 16%에서 많게는 93% 초과한 농업인들이 참석하였다.

특히 교육 참석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년 이상의 영농경력을 가진 농업인 비율이 55%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제주지역 대표 만감류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가격이 전년대비 9~13% 하락 및 품질차이에 의한 가격편차 등 위기 의식에 따른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고품질감귤 생산 필요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감귤 품목별 전문교육은 월별 중점 재배기술, PLS제도 및 농정시책 홍보, 농가 사례발표 중심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서귀포시레드향연구회 오병국 회장은 ‘수입 농산물 증가와 육지부 만감류 재배 확대 등 대내외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어 내손으로 키운 농산물이 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품질을 높일수 있는 전문교육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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