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울산] 울산시가 중구 반구동 일원의 동천제방겸용도로(우안제) 구간 중 미개설된 내황초등학교~약사천 구간 도로개설공사를 8일부터 본격 재개한다.

‘동천제방겸용도로 개설공사‘는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의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에 반영되어 2017년 11월 공사 착공했다.

공사 도중 인근 주민들이 소음과 진동 등을 이유로 민원을 제기함에 따라 시에서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공사를 중단했다.

울산시에서는 공사재개를 위해 인근 주민들과 수차례 주민설명회를 갖고 주민의견을 적극 수용해 교량 길이를 당초 120m에서 140m로 20m 연장하는 설계변경을 완료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 동안 주민 요구사항 수용을 위해 국토교통부를 수차례 방문하여 주민들의 입장에서 교량 설계변경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며 “국토교통부에서도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설계변경의 필요성을 인식해 국비 등 24억 원의 추가 사업비 지원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4월부터 교량 기초파일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행하는『동천제방겸용도로(우안제~약사천구간) 개설공사』는 국·시비 등 총 22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0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중구 반구동 내황초등학교에서 약사천까지 도로가 개통되면 도심 내 교통혼잡 완화는 물론 시민 교통편의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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