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울산] 하절기에 주로 발생되는 악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19년 악취저감 종합대책’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3월 28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영상회의실(본관 4층)에서 ‘악취예방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악취관리 방안과 민원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이날 오후 2시 울산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열리는 ‘기업체 환경기술인 월례회’에서도 울산시 악취저감 종합대책을 설명하고 악취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요청한다.

‘2019년 악취저감 종합대책’에 따르면 울산시와 구‧군은 4월부터 10월까지 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하여 악취 민원에 적극 대응한다.

악취배출사업장 전수조사를 통해 각 사업장별 악취종류 및 특성을 조사한 데이터베이스 자료와 실시간 유해대기 측정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악취 중점관리사업장과 상습감지 지역 주변 사업장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단속 등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그간 악취 포집은 공무원이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측정하여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만 행정처분이 가능하였으나, 악취방지법이 개정되어 올해 6월 13일부터 사업장내 시료자동채취장치를 설치하여 원격제어로 채취한 시료에 대해서도 행정처분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점관리사업장을 위주로 시료자동채취장치를 설치, 운영한다.

악취 민원 발생 시 울산시 곳곳에 설치된 악취모니터링시스템 14개소와 무인악취포집기 30개를 활용하여 배출원 추적·조사에 활용할 예정이며, 올해에도 악취 측정 및 모니터링 장비를 강화하기 위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으로 악취모니터링시스템 5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기업체의 자율적인 환경오염예방 활동 참여를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4월부터 10월까지 울산지역 155개 업체로 민간자율환경순찰반을 구성하여 석유화학공단 등 5개 지역에서 매일 순찰활동을 펼친다.

가스 냄새 민원 신고에 대해 신속한 초등대응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6년 8월부터 운영 중인 울산시와 ㈜경동도시가스의 업무 협약(악취민원 및 처리사항 정보 공유, 필요시 시료 포집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악취는 감각공해로 사람마다 느끼는 강도가 다를 수 있으나, 울산 지역은 국가산업단지 내에 대규모 정유, 석유화학공장 등 다양한 악취배출사업장이 밀집되어 있어 취약시기인 하절기에 시민에게 악취 피해를 줄 우려가 있다.”며 “악취저감 종합대책을 내실있게 추진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와 구‧군은 지난해 악취배출업소 307개사를 단속하고 28개사를 적발하여 개선명령 16건, 개선권고 6건, 조치명령 5건, 과태료 1건의 행정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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