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울산] 울산시는 태화루의 목재균열 등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태화루 안전진단(정밀계측 포함) 연구 용역’을 실시한 결과, 구조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것으로 목재 균열양상 및 함수율 조사 등을 바탕으로 대한건축학회 건축구조설계기준에 따라 구조 안정성이 검토됐다.

목재 균열의 정확한 확인을 위하여 드릴저항시험 10개소, 균열계측기를 5개를 설치하여 진행정도 및 진행여부를 파악하였으며, 태화루 변위․변형 전반에 대해서는 광파측량, 3D 스캔 조사 등이 이뤄졌다.

다만 울산시는 안전진단 결과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지만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하여 목재 균열 부위 및 현판에 ‘메꿈과 수지 처리’ 등 보수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목조건축의 구조 및 재료 특성을 감안하여 변위․변형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태화루에 대한 장기적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지진 등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 하는 등 태화루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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