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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조는 누구? 1990년대 김국진 2010년대 유재석 버금가는 인지도와 파워!
김병조는 누구? 1990년대 김국진 2010년대 유재석 버금가는 인지도와 파워!
  • 이지훈
  • 승인 2019.01.25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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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일리 뉴스=이지훈 기자]

개그맨 출신 교육인 김병조(70)가 오랫만에 방송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김병조는 24일 TV조선 '마이웨이'에 출연해 그간의 근황 및 이야기를 전했다.

김병조는 1980년대 왕성한 활동을 했던 개그맨으로서 30여년 전 너이 서른 일곱살에 방송계를 떠났다.

김병조는 "전당대회 당시의 문제로 팬들이 방송 퇴출 요구를 했었다. 광고사는 모델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 항의 전화 협박도 왔다. 결국 한동안 가족들과 뿔뿔히 흩어져서 지내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대중에게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다. 타의에 의해 방송을 관둔 게 아니라 자의로 관뒀다. 방송의 비중을 줄이고 강의 비중을 늘렸다. 방송에 미련보다는 그리움은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1950년생으로 올해 나이 일흔살인 김병조는 조선대학교 특임 교수를 겸직중이며 다양한 강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75년 TBC의 개그 프로그램 '살짜기 웃어예'를 통해 데뷔한 이후 1980년 MBC 일요일 밤의 대행진 MC를 맡았다.

이 프로그램은 레전드 프로그램인 일요일 일요일 밤에로 이어진다. 일요일 밤의 대행진은 콩트와 슬랩스틱 위주던 코미디 프로그램이 아닌 뉴스 보도 형식의 개그로 일요일 프라임 타임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즉, 대한민국 최초로 TV에서 시사 개그를 선보였다.

당시 앵커 역을 맡은 김병조는 독특한 헤어 스타일 덕분에 배추머리로 유명했으며 극중 천태만상을 보이는 이들에게 일침을 놓는 "지구를 떠나거라", "바람과 함께 사라지거라", "제발, 교양있게 살아라", "먼저, 인간이 되거라" 등의 유행어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 밖에도 공처가 컨셉으로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MBC 아동 프로그램인 뽀뽀뽀에서 뽀식이로 나온 이용식과 같이 뽀병이로도 활동했기 때문에, 성인 시청자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있었다.

김병조는 1990년대 후반의 김국진이나 2010년대 유재석에 비견할만한 인지도와 파워를 가진 개그맨이었다. 역대 시사 개그의 1인자로 꼽히는 KBS의 김형곤보다도 먼저 시사개그를 시도했고 인기를 끌었으며 당시 CF도 많이 찍던 잘나가던 개그맨이었다.

유튜브에서 80년대 옛날광고 모음을 보면 김병조가 정말로 많이 나온다. 그도 그럴것이 김병조는 당시 아주 잘나가던 빙그레식품의 전속 광고모델을 오랜 기간했으며 주력상품들은 물론 신제품이 나와 광고를 만들면 항상 출연했다.
김병조의 리즈 시절은 케이블방송은 말할 것도 없고 SBS조차 개국하기 이전이라 시청자의 채널 선택권이라곤 KBS 아니면 MBC였다.

더구나 일요일 밤의 대행진은 제목 그대로 일요일 저녁 편성이었는데, 경쟁사 KBS의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유머 일번지는 토요일 저녁 편성이었다. 1980년대 말 KBS 쇼 비디오 쟈키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두 프로그램이 일요일 저녁 황금시간대에 정면으로 격돌한 것에 비한다면 탄탄대로를 달렸던 셈이다.

과거 민주정의당 전당대회에 김병조가 출연자(사회자는 임성훈)로 참석해서 진행하던 중 '대본'에 있던 멘션을 그대로 읽은 것이 문제가 돼 곤욕을 치루기도 했다.

그는 1987년 6월 10일 민정당 전당대회에서 민정당에서 준 원고를 별 생각없이 읽었다.

내용은 '민정당은 국민에게 정을 주는 당이고, 통일민주당은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당이다'는 것.

이 사실이 알려지자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김병조는 민정당에서 준 원고 그대로 읽었다고 해명했으나 파문을 가라앉힐 수는 없었다.

이후, 1991년 개국한 SBS로 옮겨가서 '웃으며 삽시다', '코미디 전망대'에 출연하며 방송에 복귀하여 제 2의 전성기를 누리는 도중, 고향인 광주에 KBC 광주방송이 개국하면서 열창무대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그러던 중 조선대학과 인연을 맺어 학부와 교육대학원, 평생교육원에서 명심보감 강의를 하게 되었다. 현재 21년 째 조선대학교에서 명심보감을 강의하고 있다. 김병조의 높은 한학지식 덕분에 지역학계에서도 인정받을 만큼 인기도 많고 강의 질이 높은 교육봉사를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 간의 강의와 연구결과로 2014년에는 명심보감 해설서 전법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병조의 마음공부 上, 下권을 집필하였으며, 현재는 동 대학에 특임교수와 명예평생교육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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