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양양]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다른 지역보다 치열했던 양양지역 만세운동의 뜻을 드높이기 위한 양양군 3·1운동 100주년 사업을 추진한다.

양양군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와 기념사업을 통해 만세정신을 계승하고, 군민 모두 역사적 의미를 배우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애국심과 역사의식 고양을 위한 선양사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을 담은 ‘양양군 3·1운동 100주년 행사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기미년(1919년) 4월 4일 양양 장날에 일어난 양양 3·1만세운동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많은 군중이 참가한 가운데 4월 9일까지 6일 동안 계속되어,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하고 구금 또는 수형자 외에도 수없는 사람이 태형을 받아 전국 지방에서는 가장 극열하게 일어난 기미만세운동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3·1만세운동, 하나되는 양양군’을 주제로, 기억·공감·화합의 마당을 추진방향으로 설정하였으며, 주요사업으로는 기념식, 보훈사업, 만세 재현, 사료발굴·제작, 문화행사, 선양사업, 홍보를 중점 추진한다.

숭고한 희생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위한 기억의 마당에는 역사를 보존하고 후세들의 학습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독립운동 관련 사료 발굴·정비 사업을, 순국선열의 정신을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한 공감의 마당에는 군민이 함께 100주년을 기념할 수 있도록 독립운동 관련 문화콘텐츠를 발굴·공유하는 사업을, 3·1운동 정신을 바탕으로 한 군민 화합의 마당으로 세대 간 소통과 군민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양군은 사업비 6억 8천만원을 투입해 올 한해 총 13개 사업을 추진하며, 13개 사업으로는 3월 1일에 개최하는 100주년 추념식, 군민달리기 행사,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함홍기열사 추모행사 등을 비롯해 독립운동 다큐제작 홍보, 함홍기 열사 묘역 조성사업 및 기념 조형물 설치, 3·1운동사 책자 발간, 유공자 발굴 및 위폐 정비, 충열사 정비 사업 등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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