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전북] 전라북도교육청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특수학급을 확대한다. 또 신규 및 저경력 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수를 신설하는 등 특수교육 교원들의 전문성 향상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전북특수교육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특수학급 20곳이 신·증설된다. 당초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학급당 법정정원을 맞춰 나가기로 했으나 이를 앞당겨 지난해부터 특수학급 신·증설을 확대하면서 과밀학급이 26학급에서 7학급으로 대폭 줄었다.

또 특수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자율선택 과제 시범 운영을 통해 유·초·중·고 특수학급 50곳에 사회적응과 직업훈련 프로그램 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장애·비장애 통합교육 지원체제도 강화된다. 장애영·유아 통합교육 거점유치원을 지난해 4곳에서 올해 6곳으로, 통합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정다운 학교는 지난해 3곳에서 올해 8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여기다 특수학급이 미설치된 일반학교 70곳에는 올해부터 통합교육 활동비가 지원된다. 일반학급에 편성된 경증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보다 내실 있는 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수교육 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도 한층 전문화된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 직업교육 전문기관이 없거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진로‧직업교육을 지원하고, 직업평가 등을 통해 학생의 적성·흥미·요구 등에 맞는 직무 분야에서 현장실습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개소한 전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장애학생 맞춤형 일자리 및 취업 지원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수교육지원센터 신축도 이어진다. 올해 진안과 임실 특수교육지원센터 신설에 이어 내년에는 장수특수교육지원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특수교육 대상 학생 치료지원비가 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증액되고, 방과후학교 비용도 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확대된다.

도교육청 특수교육담당 장학사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장애특성에 맞는 수준별 맞춤형 학습권을 보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장애학생들의 인권보호를 강화하고, 장애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들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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