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청

[굿데일리뉴스=전남] 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공모 사업’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미선정돼 오는 9월 2차 공모사업에 재도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지능화한 스마트양식장과 대량 생산단지, 가공유통수출단지,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등 연관 산업이 모여 있는 대규모 단지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23년까지 현재 개발된 첨단시스템 등을 집적한 최초의 한국형 스마트양식장 시범모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전라남도와 부산시, 경상남도 3곳이 경합을 벌인 결과 부산시가 선정됐고, 오는 9월 2차 공모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공모사업 선정 기준은 부지 면적을 제외한 시설면적 7천736㎡ 이상 규모다. 순환여과식 양식시스템 2개 동을 포함한 4개 동 구성, 환경 측정센서 등 스마트양식 시스템 도입 등이 조건이다. 사업 추진 의지, 사업계획 타당성, 운영 관리 계획, 대상지 입지 조건 및 사업 추진 여건 등이 평가 대상이다.

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 11월부터 시군 관계관 및 광주전남연구원, 전남대, 목포대 등 전문가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하고 신안군과 함께 전국 생산량의 50%를 생산하는 ‘새우’ 품종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서와 현장심사를 준비하는 심혈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신안지역 사업 부지에 대한 농업진흥구역 해제 및 전용 등 인허가 사항과 외국 업체의 순환여과기술 도입에 대한 비용 및 유지보수 등에서 평가위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공모사업에 대한 평가위원들의 지적사항을 철저히 분석하고 보완해 올 하반기 2차 공모사업에선 반드시 선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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